중국어

[소설 번역] 니시아적영요(고만) - 제2장

차가운오미자 2021. 11. 14. 12:06

http://www.jjwxc.net/onebook.php?novelid=3429203&chapterid=3 

 

《콱角乖돨휠郎》믓찻 ^뒤3覽^ 離劤뫘劤:2017-12-14 20:02:03 쐈쉭匡欺냘

 

www.jjwxc.net

이 일을 시작한지 7~8년째, 만약 교정정에게 무서운 게 있냐고 묻는다면 그 중 하나는 필시 웨이보 검색순위일 것이다.

지금 웨이보 검색순위 1위는 "교정정 이미지 박살"였다.

눌러서 들어가보니 가장 인기 있는 글은 어떤 영업 계정이 올린 영상이었는데, 영상에는 선선발광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왕자영요를 하고 있었고, 수준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얼마나 죽어대는지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 영업계정은 몇 개의 화면 캡처를 함께 게시했는데, 앞에 몇 장은 선선발광의 말을 잇지 못할만한 게임 성적이었다. 승률이 아주 낮았고, MVP는 하나도 없었다. 뒤에 몇 장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발표자료의 캡처본이었는데, 모두 게임의 대변인인 교정정이 게임 고수라고 홍보하는 글이었다.

 팬들은 글의 게시자에게 선선발광이 교정정이라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분노하고 있었다. 그 영업계정은 침착하게 그들에게 답변을 하고 있었다. 그럼 너가 교정정에게 이 사실을 부인해보라고 하던가.

 교정정은 부인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건 그녀의 계정이 맞았기 때문이었다. 

 

<왕자영요>는 텅쉰의 내놓은 실시간으로 싸우면서 탑을 무너뜨리는 게임이었는데, 이 게임에는 거의 80개의 영웅 캐릭터가 있었고, 모든 영웅 캐릭터의 기능은 모두 달랐다. 플레이어가 게임에 접속하면 각기 다른 캐릭터를 선택해서 상대와 싸울 수 있었고, 적의 기지의 수정을 무너뜨리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클래식한 판은 5v5 왕자협곡맵에서의 판이었는데, 그 영상 속에 교정정은 이 판을 하고 있었으며, 캐릭터는 법사 소교를 이용하고 있었다.

 교정정이 이 게임이 대변인이 될 때 쯤에 이 게임은 그렇게 핫하지 않았지만, 링사장이 게임 덕후인 남편이 매일 이 게임에 빠져있는 것을 보고, 이 게임이 흥행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나서서 이 게임회사 측에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抛出了橄榄枝 손을 내밀거나 기회를 주는 것을 의미)

(玲姐的直觉在给乔晶晶接戏的时候就展现得淋漓尽致,在游戏上居然也没啥偏差。)링사진의 직감은 교정정이 배역을 맡을 때쯤에 남김없이 드러났고, (그때쯤에 게임이 핫해졌다는 것으로 이해)게임쪽에서도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 

 왕자영요는 근 1년간 폭발적으로 인기가 많아졌고, 최초로 '국민 게임'이라고 불릴만큼 어마어마해졌다. 교정정에게도 이전과 다른 관심이 쏟아졌고, 수익도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전에 수익이 얼마나 많았든, 지금은 문제거리가 되어 버렸다. 누구도 게임 대변인이 게임을 잘해야한다고 정한 적은 없다. 하지만 본인이 절대 고수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실력이 쓰레기 같다니, 조롱을 받을만 했다.

 

링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다. 헝디엔에 도착할 때쯤 소주를 보내고서 교정정을 심문하기 시작했다."너 언제 한거야 이거?""저번 상반기에 영화찍을때, 보름도 안했어, 맨날 죽기만 하니까 그만뒀지.""너 그거 한 거 누구누구 알아?""아무한테도 얘기한 적 없어. 근데 내 웨이신으로 등록했으니까, 아마 웨이신 친구들 중에 이 게임을 하는 애가 있다면, 자동으로 게임친구에 떠서 그렇게 나를 보게 된 거 아닐까?"교정정은 말하다보니 조금 의문스러웠다. "근데 대체 누가 이걸 녹화한거지?""... 왕자영요는 친구 부르기 기능이었어. 너도 웨이신 친구들은 자동으로 게임친구가 되는 걸 알잖아. 그래서 걔네가 너 게임하는 걸 다 볼 수가 있고, 녹화했겠지. 너 몰랐어?"교정정: "... 그런 기능도 있었어?"링사장은 정말이지 그녀를 때리고 싶었다. "넌 아무것도 모르지? 바보같이 게임이나 하고 말이야?"교정정은 정말 억울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냥 대변인일 뿐인데, 내가 게임 고수라고 홍보해대니 나도 마음이 불편했다고. 당연히 좀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

링사장은 절망감을 느끼면서 우물거리며 말했다. "너한테 그런 고절 병이 있는걸 진작 알아챘어야 했는데.."

그녀에게 몇 마디 헛소리를 한 것이, 진짜가 되어버렸다. 지금생각해보니 다행히도 예전에 그녀에게 먹보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아니면 아마 그녀는 지금 200키로는 되어있을 것이다.

"내 잘못이지. 남편한테 무슨 qq를 하라느니 하면 안됐었어. 그랬으면 내가 내 웨이신계정으로 게임을 해서 너가 헛짓거리 하는 걸 발견할 수 있었을텐데..."

링사장은 너무 후회가 되어 장이 다 비워진 것 같았다. 

링사장도 자신의 남편을 따라 게임을 몇 번한 뒤로 텅쉰에 가서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한 것이었다. 하지만 쁘다보니 게임을 더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에 대변인 일을 받아온 후에 본인 계정을 교정정에게 줘서 해보라고 했는데, 교정정이 하는 꼴을 보니 절대고수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이상 어찌 하지 않았었다. 대변인은 웨이보에 글 좀 올리고 무대에 올라서 사진 좀 찍고 하면 다가 아닌가? 갑자기 교정정에게 무슨 의기심이라도 생겨나, 몰래 가서 하고 있을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걱정을 하면서 방 안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너 이거 그냥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마. 너 얼마나 많은 남여 연예인들이 왕자의 대변인이 되고 싶어 안달인지 알잖아. 돈 안받고 한다는 애들도 많더라. 왕자에서 원래 우리랑 계약 연장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났으니, 계약 연장은 물건너 간 것 같다."

"이게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지. 우리는 배우야. 대변인 일은 그 다음이지. 이감독 영화 여주인공이 제일 중요한데, 이번에 찍는 영화 제목이 "진실"이라고!"

교정정은 연예계에 오래 몸 담았지만 항상 꽃 한 송이처럼 문제없이 평온을 유지했으니, 당연히 바보가 아니었다. 바로 이렇게 생각했다. "언니 말은, 지금 상대가 이 감독 영화를 겨냥한 거라고?"

링사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100프로 확신할 수 있진 않은 소식이어서 지금까지 너한테 말하진 않았는데, 이 감독 딸이 전해오길 이감독이 너로 거의 결정했다고 했었어. 내가 보기엔 누군가도 그 소식을 듣고, 이런 수법을 쓴 것 같아."

교정정은 불가사의하다고 느꼈다. "내가 몇 달이나 전에 한 건데,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려가며 심오하게 수법을 쓴다고?"

"아마 그 사람은 진작 녹화를 해뒀다가, 적절한 시기가 오니까 올려버린거겠지. 아주 적절하게 써먹었어."

 

대화가 오가던 도중, 링사장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다. 핸드폰을 한 번 본 링사장은 "후"하고 숨을 내뱉은 후, "왕자 쪽 전화야"라고 했다. 

링사장은 스피커폰을 켰다.

상대방의 말투는 굉장히 급박했다. 입을 열자마자 말이 쏟아졌다. "구 사장님, 나 Alex예요. 오늘 검색순위 어떻게 된 거죠? 그 계정 교정정씨 거 맞나요? 교정정씨가 영웅 캐릭터 연습을 하고 있는거에요? 빨리 웨이보에 해명글을 올리세요."

링사장은 거의 자신의 무릎을 탁 쳤다. 감동을 받아 눈이 빨개졌다. 이렇게 세심한 동업자라니? 그녀에게 좋은 이유를 생각해내 주다니. 왜 진작 생각해내지 못했을까? 그녀는 반복해서 대답했다. "네네네, 영웅 캐릭터 연습을 한 거에요. 부계정을 갖고서 익숙하지 않은 영웅 캐릭터를 연습했기 때문에, 그렇게 못한 거에요."

"그 상황을 빨리 웨이보에 설명해야지요? 아니면 우리쪽도 상당히 난감합니다."

"당연하죠. 곧 웨이보에 올리겠습니다."

"그렇지만 구 사장님, 우리도 이거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 그냥 웨이보에 해명하는 건 신뢰도가 좀 낮은 것 같아요. 사실 마침 우리가 활동 하나를 기획중이었는데, 지금 이 위기 상황을 뒤집는데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링사장은 깜짝 놀랐다. 재빨리 물었다. "무슨 활동인데요?"

"그니까 그게요, 아직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추계 대회가 곧 끝납니다. 이후에 대회 시상식이 있는데, 정정씨가 그 시상식에 올라서 오락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면 해요. 그때쯤에 우리가 웨이보에 5명을 추첨하고 거기에 정정씨까지 여섯명이서 2개의 조로 나눠서 각 조에게 2명의 전문 선수를 뽑게 해서, 두 팀이서 대결을 하면 분명 굉장히 열렬한 관심을 받을 거에요."

".... 아~ 우리 계약서에 그런 내용은 없었던 것 같은데."

Alex의 목소리가 순간 언짢아졌다. "계약서에도 이러한 영상이 폭로될 거라는 내용이 없지 않았습니까? 단지 오락 프로그램 뿐인데, 플레이어도 다 추첨할 거고요. 수준이 그렇게 높진 않을 겁니다. 무서워 할 필요는 없어요. 아니면..."

그의 말투가 조금 의심스러워졌다.

"수준이 높고 낮고의 문제가 아니라, 계약서에는..." 링사장이 반박하려고 했을 때, 한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문제없어요! 참가하겠습니다."

말한 사람은 교정정이었다. 링사장은 전화기를 잠시 막았다. 그녀를 향해 이를 드러내고 입을 일그러뜨렸다.

알렉스는 살짝 기뻐했다, "아, 방금 말한 사람이..."

링사장은 어쩔 수 없음을 느꼈다. 그저 상황에 맞춰 말을 예쁘게 하려 했다. "네 정정이요. 정정이가 특별히 왕자 게임을 지지해서요, 평소에 웨이보에 광고글을 올릴 때에도 굉장히 적극적인 거 아시잖아요. 우리가 수임료를 그렇게 많이 받지도 않고요."

Alex: "그렇죠 당연하죠. 그럼..."

링사장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정정이가 문제 없다고 말했는데, 제가 어떻게 막겠습니까? 다음에 어떻게 할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죠."

 

10분 후, 링사장은 전화를 끊었다. 표정은 한순간에 일그러졌다. "너, 너 실력이 그러면서 어떻게 무대에 올라가겠다는 거야? 변명거리 이미 생각해뒀고, 원고 좀 잘 다듬어서 잘 맞춰 올리면 아무일도 아닌 것을."

교정정은 방금까지 계속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악플 때문에 의기심이 가득한 상태였다. "내가 이전에 제대로 안해서 그래,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데 내가 제대로 연습 못하겠어? 나는 11자 복근을 만드는 것보다 쉬울 거라고 믿어!"

 

12시가 넘은 깊은 밤, 교정정은 웨이보에 올렸다.

교정정V: 사실 저 성적이 좋진 않죠. 내 대호(캐릭터)는 소교보다 더 못났답니다. 그래서 부계정을 만들어서 브론즈에 가서 좀 놀아봤어요. 브론즈에서는 캐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그 캐릭터들 모두 교씬데 왜 나는 그걸 갖고 잘 못하겠을까요?

 

대중들은 어리벙벙해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매우 빨랐다.

호기적일각심: 그래서 그게 정정의 부계정이라고? 잘 못하는 영웅 캐릭터는 부계정으로 들어가서 새내기를 혼쭐내고 싶었다가, 도륙당한거야? 하하하, 3분 넘게 웃었네.

Wedrte~: 모두 제대로 봤지? 부계정으로 캐릭터 연습했다잖아. 너희들은 새로운 캐릭터로 시작하자마자 잘하니? 직업 선수도 (교정정) 너만큼은 못할 거야. 

 

KPL 관방 웨이보는 이에 바로 따라 올렸다.

KPL왕자영요프로대회V:

다음달에 연말 시상식에 왕자영요의 대변인 @교정정이 행운의 플레이어들과 함께 오락 프로그램에 오릅니다. 교정정 선생님의 소교를 다들 기대하시나요? 그렇다면 빨리 등록하세요.

 

교정정의 웨이보도 곧 호응했다.

교정정V:  소교는 안할 거에요, 지정 영웅은 안합니다!

 

원래 대중들 중에는 믿는 사람들도 있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정식 웨이보에서 이 소식이 올라오자, 분위기가 바로 역전됐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크게 놀라며 깨달았다, 교정정이 게임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 '소교'라는 영웅 캐릭터를 잘 못하는 것이었다. 

이 두 개의 사실은 차이가 컸다.

원래는, 왕자영요는 영웅 캐릭터가 몇 십개나 있었다. 직업 선수라고 하더라도, 모든 영웅 캐릭터들을 잘 다루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니 일반 플레이어는 두 말할 것도 없었다.

링사장은 계속 긴장상태로 웨이보를 살폈다. 그리고 본인이 크게 도울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녀를 도와 말해주고 있었다.

춘산박취: 다야666인데, 난 궁사를 할 때마다 쓰레기야. 나 왕자 21성임.

유니소년: 왕자. 나는 법사가 나랑 무슨 원한이 있는지 알고 싶어. 맨날 결과가 15프로 이하야. 매번 순위가 중간에도 들지 않는다고. (사실 무슨말인지 모르겠음. 게임 용어인듯 永远输出超不过15%,每次排位上来先说不打中单)

삼각정리: 법사도 차이가 큰데 소교만 하겠어? 소교는 나도 못해. 다리가 너무 짧아. 화무는 내가 완전 캐리할 수 있는데 말이야.

 

상황은 단박에 정리되었다. 링사장은 드디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고개를 돌려 보니 교정정이 거의 멍을 때리고 있었다.

그녀는 손을 내밀어 교정정의 눈 앞에 흔들었다. "정정아."

교정정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링언니, 나 웨이신에 모르는 사람 잘 추가 안해."

링사장은 안심하며 그녀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 사실 자기도 화가 너무 났다.

"내가 가서 좀 들어볼게, 누가 대체 뒤에서 이런 음모를 꾸미는 건지."

"그럴 필요 없어. 내 문제인걸. 남한테 약점이나 잡히고 말이야." 교정정은 오히려 매우 평온했다.

"어쩄든 화내지마, 화낼 가치도 없어."

"나 화 안났어. 내가 걔를 화나 죽게 만들거야." 교정정의 눈빛이 번쩍였다. "이 감독 쪽은 계속 힘을 써줘. 게임은 내가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서 연습할게. 지금 이 작품은 며칠이면 끝나니까. 그 다음부터 경기 전까지는 이미 있는 스케줄말고는 다른 일은 받지 말아줘."

링 사장은 순간 멍해졌다. "원래 너한테 이번에 보름정도 휴가를 주려고 헀는데, 경기가 겨우 한달 정도밖에 안남았네? 너 완전히 게임 연습하는데 휴가를 쓰려고?"

링사장은 손실 금액을 생각했다. 마음이 다 아팠다. "너가 하루에 얼만데, 그렇게까지 해야해?"

교정정은 핸드폰을 링사장 앞에 두었다. 빛나는 화면 안에는 그녀가 작성한 인기글이 있었다. 팬들은 이전에 받아야만했던 화를 토해내고 있었다. 즐겁게 축하를 하며 말이다.

만약에 한달 후에 그녀가 경기에서 진다면, 비웃음을 받을 사람은 그녀뿐이 아니었다. 그녀의 팬들도 있었다.

링사잔은 한숨을 쉬며 이해했다. "알겠어, 그렇게 할게."

 

교정정은 잠을 자려고 준비했다. 내일은 아직 하루 더 촬영을 해야한다. 특히 이런 상황일 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링사장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쉬려고 했다. 하지만 문앞에 서서 다시 걱정스러워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 정정아.."

"응?"

"나도 게임 연습하는게 11자 복근보단 쉬울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너 이미 몇 키로 뺐지만, 아직 11자 복근은 못만들었잖아."

교정정: "......"